도쿄 올림픽 D-100…日, 성화봉송도 취소 ‘대회 개최 가능한가’

뉴스1 입력 2021-04-14 11:21수정 2021-04-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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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일본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올림픽의 꽃 성화봉송마저 차질을 빚는 등 대회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NHK·AF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455명(오후 8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사카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 이날부터 2일간 오사카 도로에서 계획된 도쿄 올림픽 성화봉송은 만국박함회(엑스포) 기념공원에서 주자들이 약 200m씩 설정된 15개 구간을 나누어 달리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본내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 대비를 위한 준비작업도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주최측은 4월부터 각 종목 시범경기를 열어 코로나19 대책에 필요한 과제를 확인하기로 했으나 일본내 확진자 급증과 해외에서 입국하는 선수들의 격리조치 등을 놓고 조율이 되지 않아 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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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NHK는 올림픽 기간동안 경기장에서 봉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대회 기간 동안 1만명 정도의 의료 종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최근 의료기관 측이 5일 정도로 예상되는 파견된 의료종사자들의 동일 수를 단축해달라고 요청해 이를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많은 사람들이 대회를 또다시 연기하거나 취소 하기를 원하지만 주최측은 여전히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주최측이 성공을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최측은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백신 접종 권고에 따라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맞을 백신을 확보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또한 대회기간동안 경기장 내 강력한 방역지침으로 인한 흥행 실패 우려에 대해 국내 팬들은 오랫동안 응원 금지 등을 경험하며 올림픽에서 시행될 규칙들에 익숙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발표했지만 다른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이탈하지 않은 점도 주최측이 자신하는 이유중에 하나였다.

AFP통신은 연쇄적인 이탈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가 이미 1년이 연기된 대회를 기다리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딴 미국 수영선수 케이티 러데키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4개월은 우리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됐다”며 “우리는 올 여름에 그동안 노력했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최측은 대회를 강행하면서도 선수들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게될 것이며 선수촌과 경기장 이외에 이동을 제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올림픽 개최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1월 11%에서 3월 27%로 약간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주최측은 “여론이 여전히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것을 안다”면서도 “역대 성공적인 올림픽은 항상 시작전에 비난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7월23일 개막식 이후 선수들이 무대에 오르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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