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혜진,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역전 우승…시즌 3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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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9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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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제공) 2019.6.8/뉴스1
최혜진. (KLPGA 제공) 2019.6.8/뉴스1
최혜진(20·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최혜진은 9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최혜진은 장하나(27·BC카드), 박지영(23·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을 통해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비로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2라운드 36홀만 치르는 것으로 축소됐고, 최혜진은 대회 마지막날 좋은 성적을 내며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친 최혜진은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은 4번, 7번,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11번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한 최혜진은 15번 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한 뒤 나머지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해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였던 최혜진은 가장 먼저 3승 고지에도 올랐다.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둔 최혜진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수확한 바 있다.

8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장하나는 이날 파5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박지영은 2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선두를 맹추격했지만, 1라운드에 만들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1라운드 7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조아연(19·볼빅)은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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