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지동원, 동반 골 소식 전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3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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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황의조(감바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나란히 반가운 골 소식을 전해왔다.

황의조는 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의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에서 열린 ‘2019 메이지야스다생명 J1리그(1부리그)’ 2라운드 시미즈 S 펄스와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공격수 아데미우손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황의조는 3-1로 앞선 후반 28분 오재석이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로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첫 골이다. 앞서 후반 13분 아데미우손의 골을 돕기도 했던 황의조는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감바오사카는 4-2로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는 지난주 J리그 개막전에서 오른쪽 발등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선발로 출전해 골까지 기록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지동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동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와 함께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지동원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같은 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23분에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후반 23분 추가골은 명장면이었다.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맞은 지동원은 드리블로 상대의 균형을 흐트러뜨린 뒤 왼발로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도 속수무책으로 이에 당했다. 지동원의 개인 능력이 골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 네 번째 골을 터뜨린 그는 한 골만 더 2012~2013시즌(5골) 이후 유럽무대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뮌헨은 5-1로 대승을 거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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