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시티, 한국 수험생들 응원 “수능 대박나세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페이스북을 통해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한국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맨시티 공식 페이스북에는 간판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티와 유망주 알레익스 가르시아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7일)을 앞둔 한국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게재됐다.

영상 초반 ‘수험생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세요! 시티는 전국의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자막에 이어 오타멘티와 가르시아가 차례대로 등장한다. 오타멘티는 한국말로 “수험생 올해도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가르시아는 “수능 대박! 잘 풀고 잘 찍고 대박나세요”라고 말한 후 일명 ‘엄지 척’ 포즈를 취한다.

맨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팬서비스를 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2년 전에는 구정을 맞아 한국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본 수험생들과 누리꾼들은 일제히 감동을 받은 듯 하다. 누리꾼들은 “맨시티는 감동이다”, “요즘 EPL 클럽들이 한국팬들에게 팬서비스를 제대로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 “역시 매너있는 킹시티!!”, “오늘부터 맨시티 팬 할래요”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