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1100m 신설 ‘사고 ↓’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7월 19일 07시 00분


1000m 사고율 높아…8월부터 적용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8월부터 경주초반 사고 예방 및 경주거리 다양화를 위해 1100m 경주를 신설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하위군(국산 6군, 혼합 4군)에서 주로 실시되던 1000m 경주는 출발 후 직선거리(130m)가 가장 짧아 그동안 자리다툼으로 인한 사고발생의 우려가 높았다. 특히 집중 호우가 오면 1000m 주로의 물길로 인해 4코너의 침수가 발생하면서 경주가 자주 취소됐다.

이번에 신설한 1100m 경주는 출발 후 직선거리가 300m이상 확보되는 내주로 출발이다. 경주시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에 대비할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 윤성호 핸디캐퍼는 “1100m는 1000m보다 곡률반경이 작아 경주 경험이 부족한 신마들의 경주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주계획 수립의 유연성을 확대하여 경주거리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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