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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서울의 장점? 좋은 감독과 질 좋은 예쁜 축구”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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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5:40
2013년 3월 27일 15시 40분
입력
2013-03-27 15:36
2013년 3월 27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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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동아닷컴]
‘차미네이터’ 차두리(33·FC 서울)가 생애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인사를 전했다.
차두리는 27일 FC 서울 선수로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차두리는 지난 2월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에 따라 해지한 뒤, 25일 서울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차두리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은퇴도 고민했었다. 3달 정도 축구선수가 아닌 일반인으로 살았다”라는 말로 그간의 오랜 마음 고생을 드러냈다. 학원 등을 다니며 축구 이외의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차두리는 “현재 몸상태는 나도 잘 모른다. 훈련을 통해 체크해봐야 알 것 같다”라며 “급하게 서두르다가 부상을 입는 것보다 정확한 몸을 먼저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차두리는 “팀에 도움이 될지 말이 많다. 마케팅 차원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라며 “중요한 것은 운동장에서 보여드리는 것이다. 항상 응원해주던 한국 축구팬들 앞에서 뛴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FC 서울에 대해서는 “좋은 감독이 있다”라며 좌중을 웃긴 뒤 “예쁜 축구, 질 좋은 축구를 한다”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최용수 감독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차두리는 “감독님이 나를 선수로서 판단하고 필요로 해줬다. 많은 말씀은 아니었지만, 진심은 느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두리는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월드컵도 나가고 싶어한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한 발 한 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에 월드컵을 생각해야한다. 솔직히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긴 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나도 고민이 많았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했으면 한다”이라면서 “차범근 감독님도 하지 못했던 K리그에서의 새로운 역사를 두리가 써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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