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26일(한국시간) 마쓰이를 지명할당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마쓰이는 올 시즌 34경기에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타율 0.147에 2홈런 7타점으로 몹시 부진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마쓰이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팀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10일 내로 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쓰이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일본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던 마쓰이는 2003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중심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빅리그 10년간 통산 성적은 타율 0.282에 175홈런 760타점. 그러나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를 거치면서 무릎 부상과 부진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올해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고생하다 개막 후 한 달이 흐른 5월 1일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