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일 일본 고지 동부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연습경기에서 벌써 7연속경기 안타 행진. 자체 청백전 두 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10경기 타율이 0.684(19타수 13안타)에 달한다. 또 지난달 26일 세이부전에서 신고한 첫 타점 이후 2경기 만에 두 번째 타점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 첫 타석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커다란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주자 오비키가 홈을 밟았고, 이대호는 무리하게 뛰지 않고 1루에 안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 예정대로 두 타석만 소화한 후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대호는 2일 하루를 쉰 뒤 3일 한신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