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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최다이닝”…윤석민의 용꿈
스포츠동아
입력
2011-12-30 07:00
2011년 12월 3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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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스포츠동아DB
“180이닝 이상 던져 선발투수 역할 다할 것”
KIA 윤석민은 2011년 다승(17승), 방어율(2.45), 탈삼진(178) 1위로 투수 트리플크라운 그리고 승률(0.773) 1위까지 더해 4관왕에 올랐고 MVP가 됐다. 그러나 윤석민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중요 기록이 있다.
그만큼 윤석민은 내년 이 부문에서 1위를 목표로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
현대 야구는 선발 투수의 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하다. 과거 승수가 절대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그리고 이닝 소화능력이 많은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이닝소화능력은 현장에서 선발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발투수는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하지만 4∼5일 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5일에 한 번 등판한 경기에서 최대한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적은 실점도 중요하지만 선발 투수가 빨리 교체되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고 팀이 빠르게 망가진다.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 자주 무너지면 팀이 연패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진다.
윤석민은 올시즌 개막 전 180이닝을 목표로 했다. 선발로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하면 26경기 안팎에 등판한다.
한 경기 평균 7이닝 이상을 던지면 182이닝이 된다. 계산은 간단하지만 올해 18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LG 주키치(187.2이닝), 두산 니퍼트(187이닝), 롯데 장원준(180이닝) 단 3명이다.
윤석민은 올해 172.1이닝을 던졌다. 준플레이오프 준비로 시즌 마지막 등판이 취소돼 목표로 했던 180이닝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내년에는 최다이닝 투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정했다.
윤석민은 “선발투수는 최대한 많이 던지고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이룬 기록 중에서도 방어율에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이유다. 내년에도 방어율을 지키고 더 많은 이닝을 던져 팀 성적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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