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 경기수 확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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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5일 07시 00분


KBO,팀당 133경기 유지…개막전도 4월 7일로 늦춰

프로야구 경기수가 원위치됐다. 2012시즌에도 올해와 같이 페넌트레이스 팀당 133경기 체제를 유지한다. 아울러 내년 개막전도 4월 7일로 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2012년 프로야구 경기일정을 확정했다. 실행위원회는 지난 1월에 2012시즌 경기수 확대에 합의한 뒤 6월에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팀당 경기수를 올해보다 7경기 늘려 팀당 140경기(팀간 20차전, 총 560경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다시 검토한 끝에 올해와 같은 팀당 133경기(팀간 19차전, 총 532경기)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1군리그에 참여하는 2013년부터 경기수가 또 조정될 수밖에 없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10구단 창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자칫 2013년 홀수 구단으로 리그를 운영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야구는 기록의 경기다. 해마다 경기수가 변한다면 프로야구의 일관성과 역사성이 훼손된다. 특히 경기수를 늘리는 것은 몰라도 다시 줄이는 것은 프로야구의 퇴보를 의미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실행위원회는 내년에도 팀당 133경기 편성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또한 실행위원회는 경기수 확대안을 철회하면서 2012년 개막전 날짜도 당초 3월 31일(토)에서 4월 7일(토)로 일주일 연기했다. 내년에는 국제대회도 없어 충분히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개막전은 2010년 성적 기준으로 1위 SK-5위 KIA(문학) 2위 삼성-6위 LG(대구) 3위 두산-7위 넥센(잠실), 4위 롯데-8위 한화(사직) 4경기로 편성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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