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제6구단인 IBK기업은행 알토스(ALTOS)여자배구팀이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기업은행 알토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출전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알토스는 ‘옹골차게 알차다’라는 ‘알토란’과 ‘높고 길게’라는 의미의 라틴어 ‘앨터스(ALTUS)’를 합성한 말이다. ‘옹골지게 알찬 경기를 펼쳐 승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010∼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가대표 출신인 김희진(중앙여고)과 박정아(남성여고)를 포함해 총 10명의 신인선수를 뽑았다. 또 이효희(31·전 국가대표), 박경랑(27·전 국가대표), 지정희(26·전 GS칼텍스), 정다은(21·전 도로공사), 이소진(25·전 인삼공사) 등 5명을 추가로 선발해 창단 주축멤버를 확정했다.
초대사령탑으로는 이정철 전 국가대표 여자팀 감독이, 코치진에는 손재홍 전 삼성화재 주전 레프트와 임성한 전 대구여고 코치가 선임됐다.
이정철 감독은 “신생팀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 올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빠르고 공격적인 배구를 구사할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성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창단식에서 우크라이이나 대표팀 출신으로 이탈리아와 터키리그에서 활약해온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25)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