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팀 운영…연간 10∼2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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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0일 07시 00분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현황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현황.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현황.
K리그 16개 팀 가운데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는 구단은 강원FC와 상주 상무를 제외한 14개 팀이다.(표 참조) 프로연맹은 2008년 이사회를 통해 상무를 뺀 모든 팀들이 산하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추도록 의무화했다.

2009년 창단한 강원도 U-12를 시작으로 단계별 운영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U-12, U-15 유소년 클럽은 육성반과 보급반으로 나뉜다. 보급반은 지역의 축구저변 확대를 위한 것이고, 육성반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전남과 포항이 U-12부터 지역 초등학교와 연고지정 협약을 맺고 전문적으로 육성반을 운영하는 반면 나머지 구단은 자체 유소년 클럽 형태를 띤다.

수원의 경우 U-12 클럽이 ‘리틀-윙즈-블루’의 3단계로 구별되는데, 리틀과 윙즈는 보급반이고 블루는 보급반에서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추린 육성반에 해당한다. U-18에는 보급반이 없다. 모든 팀들이 지역 고등학교와 연고지정 협약을 맺고 육성반만 운영한다. 연고지정 고교를 3년 다녀야 신인 드래프트 때 해당 구단으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을 수 있다.

구단마다 편차가 있지만 산하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는 데 대략 1년에 10∼20억원의 비용이 든다.

연맹은 각 구단에 분배하는 스포츠토토 지원금 중 최소 60%는 산하 유소년 클럽 운영에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간 5억∼7억원 수준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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