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루타 추가…오가사와라 대포3방 ‘괴력’

  • 입력 2007년 5월 28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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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31)이 2루타 1개를 추가했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교류전에서 팀이 4대1로 앞선 3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랜스 카터(33)의 초구를 공략, 깨끗한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오릭스 좌익수 터피 로즈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는 옆으로 빠져 담장까지 굴러갔다. 올시즌 15번째 2루타.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 공(1회), 헛스윙 삼진(5회), 좌익수 뜬 공(7회)으로 물러나면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2할6푼5리로 약간 내려갔다.

이승엽은 부진했지만, 오가사와라는 펄펄 날았다. 오가사와라는 이날 홈런 3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선보이면서 소속팀 요미우리에 8대2 대승을 안겼다. 오가사하라는 이날 시즌 12,13,14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올리면서 5타점을 쓸어담았다.

오가사하라는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1-1 동점이던 3회말 도망가는 우월 3점 홈런, 7회말 다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알토란 같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반면에 이승엽은 지난 19일 주니치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6경기째 홈런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승엽 타석별 상황▼

-첫번째 타석: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 2볼에서 3구째 낮은 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두번째 타석: 팀이 4-1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 초구공략 원바운드로 좌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

-세번째 타석: 팀이 5-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5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

-네번째 타석: 팀이 8-2로 크게 앞선 7회말 무사 상황에서 등장. 2S 1B에서 타격 좌익수 뜬 공 아웃.

▼양팀 득점 상황▼

-1회말: 요미우리 3번타자 오가사와라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요미우리가 1대0으로 리드.

-3회초: 오릭스 8번타자 히다카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대1 동점.

-3회말: 다카하시의 볼넷과 다니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 상황에서 3번타자 오가사와라가 우월 3점 홈런포 작렬. 요미우리 4대1 리드.

-4회말: 1사 2,3루에서 다카하시의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다니의 1타점 중전안타를 묶어 요미우리 2점 추가. 요미우리 6대1 리드.

-5회말: 아베의 2루타와 홀린스의 좌중간 적시타를 묶어 요미우리 1점 추가. 요미우리 7대1 리드.

-7회초: 오릭스 로즈 솔로홈런. 요미우리 7대2 오릭스.

-7회말: 요미우리 오가사와라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홈런. 요미우리 8대2 오릭스.

[화보]이승엽을 중심으로 살펴본 요미우리 vs 오릭스전 주요장면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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