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천희주-김소희 『역시 스타』…나란히 2관왕

  • 입력 1997년 2월 4일 20시 34분


[전주〓신현훈 기자]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타는 동계체전에서도 스타였다. 97무주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스피드스케이팅의 천희주(경기·고려대)와 쇼트트랙의 김소희(대구·계명대)가 제78회 전국체전 동계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천희주는 4일 전주종합운동장 옥외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스피드스케이팅 여대부 1천m 레이스에서 1분27초72를 기록, 강원대표 정배영(한국체대·1분32초73)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5백m에서도 우승한 천희주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차세대 유망주 최재봉(경기·효원고)은 스피드스케이팅 남고부 1천m에서 1분18초06으로 역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이현수(경기·의정부고·1분20초38)를 누르고 우승했다. 전주 제1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대부 5백m에서 김소희는 49초2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골인했다. 김은 이어 벌어진 1천m에서도 우승, 2관왕이 됐다. 92알베르빌 동계올림픽 2관왕 김기훈(서울·조흥은행)도 남일반부 1천m에서 우승하며 전날 1천5백m에 이어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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