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 메드베데바냐, 체력 자기토바냐
김연아(28)가 떠난 은반의 새 여왕을 꿈꾸는 ‘꽃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메달 후보들이 팀 이벤트(단체전)를 통해 빙질 적응을 마쳤기에 쇼트프로그램부터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금메달에 …
-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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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8)가 떠난 은반의 새 여왕을 꿈꾸는 ‘꽃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메달 후보들이 팀 이벤트(단체전)를 통해 빙질 적응을 마쳤기에 쇼트프로그램부터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금메달에 …
평창 올림픽에 걸려 있던 금메달 102개는 19일을 기점으로 103개로 늘어났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첫 공동 금메달이 나왔기 때문이다.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독일)와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츠 조(캐나다)는 4차 시기 합산 기록이 3분16초86으로 10…
지난 4년이 떠오를 정도로 긴 5분이 지나고 전광판에 최종 순위가 확정되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시 한번 서로를 얼싸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경기장의 관중 7943명은 빙판 위 김아랑(23) 김예진(19) 심석희(21) 이유빈(17) 최민정(20)에게 맘껏 성원의 함성을 보냈다. …
“7번째 올림픽(2022년 베이징)에 나간다면 메달까지 노려보겠습니다.” 한국 스키점프 1세대 최흥철(37·사진)의 다음 이정표는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이었다. 19일 강원 평창 스키점프센터에서 극적으로 6번째 올림픽 단체전 비행을 마친 그는 자신의 스키점프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남과 북의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항상 환하게 웃던 세라 머리 총감독도 눈물을 흘렸다. 머리 감독은 박철호 북한 코치를 껴안았고 이어 박 코치는 골리 신소정을 안았다. 남과 북이 함께한 27일간의 동행이 끝났다. 여자 아이스하…
4엔드까지 ‘팀킴(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의 표정은 어두웠다. 경기 초반 투구 실수 등이 나오면서 미국에 2-3으로 주도권을 내줬기 때문. 하지만 가족보다 더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대표팀은 서로를 믿었다. 그들은 “긴장도 되고 위험한 상황이지만 평소처럼 침착해지자”며 서로 다독였다…
“메달보다 더욱 값진 경기 너무 멋있었어요.” “점수를 떠나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는 경기였어요.” 차가운 얼음 위에 뜨거운 감동이 흘러넘쳤다. 약 4분간의 공연이 끝나자 4000여 관중은 기립 박수를 쏟아냈다.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따돌리기’ 논란을 일으킨 김보름은 기자회견 내내 고개를 숙였다.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다. 한국 여자 팀추월대표팀의 김보름(25)과 백철…
“누가 뭐래도 제 눈에는 가장 멋지게 날았습니다.” 19일 한국 스키점프 남자팀의 마지막 경기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45)은 하루가 지난 20일에도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였다. 그가 근무하는 평창 겨울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 저지타워(judge tow…
“메달 따게 해준 언니들에게 감사합니다.” 20일 결승전 주자로 나서지 않았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막내’ 이유빈(17)이 경기 후 대표님 언니들에게 감사 표시를 하자 맏언니 김아랑(23)이 웃으며 “같이 딴 메달이야”라고 말했다. 이어서 심석희(21)는 “네가 딴 메달이야”라…
에이스 최민정(20)이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지만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마음을 놓지 못했다. 경기 막판 혼전 상황에서 넘어진 선수까지 나오면서 최종 판정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 대기석에서 경기를 바라보던 막내 이유빈(17)까지 나와 빙판을 돌며 대형 태극기를 흔들었지만 …
2015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조연사인 황창규 KT 회장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5G)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전까지 일본 NTT도코모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5G 개발을 공언해…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사진)이 2021년 겨울아시아경기의 남북 공동 개최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했다가 건강 등을 이유로 조기 귀국길에 오른 장 위원장은 20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두우 공항에서 기자들…
“평창에서 ‘진짜 이방카’가 한국인을 사로잡을 것이다.” 20일 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사진)의 방한 효과를 이렇게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 활동을 두고 “북한의 이방카가…
대한체육회가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소관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28명에게 제공한 롱 패딩이 청탁금지법 저촉 논란에 휩싸이자 해당 의원들이 폐회식 후 패딩을 반납하는 방안을 뒤늦게 검토하고 있다. 20일 민주평화당 소속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교문위 차원…
20일 오전 강원 평창지역의 수은주는 영하 6도까지 떨어졌다.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던 수준의 한파는 아니다. 하지만 악명 높은 대관령 칼바람 탓에 피부로 느껴지는 추위는 매서웠다. 이날도 변함없이 남모 씨(61)는 빗자루를 들었다. 그의 일은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주변을 청소하는 것이…
설 연휴 고향에 다녀오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따뜻한 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평창겨울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텔레비전 화면에 잡히지는 않지만 관객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애쓰는 자원봉사자가 많습니다. 이들은 설 연휴에 고향에 가지 않고 경기장…
㈜오뚜기의 ‘진앤지니 평창’ 서포터스가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이승훈 선수를 위한 응원전을 펼쳤다. ‘진앤지니 평창’ 서포터스 30명은 이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지만 ‘진라면 골드 에디션과 함께 금빛 …
● 김아랑=“후배들과 함께 ‘계주만큼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자’고 다짐했다. (눈물을 흘렸는데) 여기까지 참 힘들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기량도 떨어져 대표팀 입성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이끌었는데) 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