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SV ‘돌부처’ 오승환, 2000년
황금사자기 결승 홈런 타자 출신 ‘끝판대장’ 오승환(40·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35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오승환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팀이 2-1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안방 팀 한화 타선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5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그해 4월 27일 대구에서 LG를 상대로 개인 첫 세이브를 따냈다. 그래도 데뷔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투수 권오준(42·은퇴)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이 그의 자리였다. 그는 늘 무표정한 얼굴로 마운드에 올라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위기를 지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래서 이재국 당시 스포츠서울 기자가 붙여준 별명이 바로 ‘돌부처’였다. 돌부처가 위기를 지우면 ‘저승사자’ 권오준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오준과 오승환이 철벽 방어를 이어가자 언론에서는 두 선수 성(姓)에서 따와 ‘OK 펀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러나 선동열
황금사자기 결승 홈런 타자 출신 ‘끝판대장’ 오승환(40·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35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오승환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팀이 2-1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안방 팀 한화 타선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5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그해 4월 27일 대구에서 LG를 상대로 개인 첫 세이브를 따냈다. 그래도 데뷔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투수 권오준(42·은퇴)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이 그의 자리였다. 그는 늘 무표정한 얼굴로 마운드에 올라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위기를 지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래서 이재국 당시 스포츠서울 기자가 붙여준 별명이 바로 ‘돌부처’였다. 돌부처가 위기를 지우면 ‘저승사자’ 권오준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오준과 오승환이 철벽 방어를 이어가자 언론에서는 두 선수 성(姓)에서 따와 ‘OK 펀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러나 선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