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사진 보냈을 뿐인데”…첫 출근 전에 잘린 직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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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6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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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면접까지 합격한 회사에 통장 사진을 보냈다가 첫 출근 전에 잘렸다는 한 취업준비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씨, 통장이랑 신분증 사진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가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회사 인사팀으로 보이는 담당 주임이 A 씨에게 통장과 신분증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면접 합격생 A 씨는 통장 뒷면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냈다.

하지만 담당 주임은 “○○씨는 그냥 일하지 마십시다. 미안합니다.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급여 이체를 위해 통장 계좌번호가 적힌 면의 사진을 요구한 것인데, 면접 합격생 A 씨가 통장의 뒷면을 찍어 보낸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회사에서는 월급을 이체할 통장번호가 필요하지, 통장 디자인이 왜 필요하겠느냐”, “회사 입장도 이해가 된다. 통장 뒷면 사진을 보내는 수준이면 벌써 앞길이 훤하지 않겠나” 등 주임의 입장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출근할 때 제출하면 되지 왜 개인 카톡으로 보내야 하느냐, 저런 회사는 가지 않는 게 낫다”, “중요한 개인정보인 통장과 주민등록증을 인사담당자 개인 휴대폰으로 보내라니 황당하다” 등 A 씨를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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