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꿈 1만원 주고 산 뒤 복권 구입…” 5억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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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3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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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 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첨자는 서울 동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막내딸에게 1만 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말했다.

당첨자가 밝힌 막내딸 꿈은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는 꿈이었다고 한다. 당첨자는 “그 말을 듣고 복권을 구매하러 갔다”며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들여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피또1000과 2000은 집에 돌아와 바로 긁어봤다”며 “5억 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첨자는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며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첨자는 평소 매주 한 번씩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1000, 2000을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2000만 원, 3등 1만 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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