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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벽 근무하다 알게 된 당첨…“하루 4시간씩 자며 일한 내게 행운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4-15 15:43
2024년 4월 15일 15시 43분
입력
2024-04-15 15:27
2024년 4월 15일 15시 27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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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근무를 하다가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12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204회차 연금복권 1등과 2등이 동시에 당첨된 A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첨자 A 씨는 “매주 토요일 퇴근길에 희망을 품고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했다”며 “새벽 근무를 하다가 구매한 연금복권이 생각나 확인해 보니 1, 2등에 당첨됐더라. 믿기지 않아 10분 동안 QR코드와 홈페이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이라 자고 있을 가족 대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당첨 사실을 게시했고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며 “가족을 위해 하루에 4시간씩 잠자고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와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그가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만두고 하나만 집중할 예정”이라며 “빚 정리 후 2~3년 정도 모아서 집을 사고 싶다”고 자신의 계획을 알렸다.
A 씨는 3월 28일 울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20년 동안 매월 700만 원을 받는 1등 1장과 매월 100만 원씩을 받는 2등이 4장이 당첨돼 총 21억 6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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