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만 원? 여의도 벚꽃축제 ‘제육 덮밥’ 부실 논란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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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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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A 씨가 여의도 벚꽃 축제를 갔다가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 덮밥.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A 씨가 여의도 벚꽃 축제를 갔다가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 덮밥.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판매하는 1만 원짜리 제육 덮밥이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 덮밥’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전날 여의도 벚꽃 축제에 갔다고 한 A 씨는 “벚꽃도 보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서 간만에 즐겁게 지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런 즐거운 분위기를 망친 건 다름 아닌 ‘식사’였다.

A 씨는 푸드존에서 1만 원짜리 제육 덮밥을 주문했고 부실한 음식에 기분이 상했다. 그는 자신이 시켰다는 고기 몇 점이 올라간 제육 덮밥과 단무지 3조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A 씨는 “그나마 몇 조각이라도 있던 제육은 비계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화가 난 A 씨는 축제 관리 측에 민원을 넣었지만 응대가 불친절했다고 했다. A 씨는 봄꽃 축제 푸드존, 그리고 민원 부스 측에 우롱당한 기분이 들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이번 주까지 기다렸다가 답변이 안 오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했다.

A 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다른 곳에서 밥을 먹고 가는 게 낫겠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라면으로 먹는 게 더 배부를 것 같다” “축제 때마다 먹거리가 논란이 됐는데, 여전히 개선이 안 된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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