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유리문 깨고 쓸어 담기까지 고작 1분…범인 행방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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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9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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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한 금은방에서 새벽시간대 금품을 훔쳐 달아난 괴한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추적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4시 11분경 동대구로 한 금은방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둔기로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금은방 안전 보안을 관리하는 경비업체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이 강화유리문을 부수고 금은방으로 들어선 뒤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을 쓸어 담아 나가기까지 1분여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확한 피해 물품과 가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약 10여점의 귀금속이 사라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용의자는 오토바이 등을 타지 않고 도보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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