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가치를 높인다… 지역 주민과 함께 개발 나서는 지자체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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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대림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
대림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동작구 제공
대림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동작구 제공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최근 대림삼거리역 일대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림삼거리역(예정)은 2024년 말 완공될 신안산선 지하철역. 구는 역세권을 활성화하는 개발 방식을 지역주민에게 먼저 제안하고 서울시에 사업대상지 선정을 신청했다.

대림삼거리역 일대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상업·업무·공공 복합개발이 이루어질 계획. 시흥대로와 2호선 신대방역도 연계해 이중 역세권으로서 지역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의 용도지역 상향, 3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 건립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안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총 5곳에 선정되며 도시개발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최고의 가치로 동작구 지도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봉구] 찾아가는 재건축 주민설명회
창동주공19단지아파트(2차)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 현장. 도봉구 제공
창동주공19단지아파트(2차)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 현장. 도봉구 제공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도봉구는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공동주택의 단지 수가 올해 기준 36곳, 세대 수로는 서울시 자치구 중 5위에 해당하는 등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뜨거운 곳.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어 △재건축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와 조합 설립 등 절차와 기간 △용도지역·고도지구 등 사업지별 입지와 특성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5∼10월까지 총 8회 개최한 주민설명회마다 각각 평균 2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석, 총 약 1700명이 참석해 재건축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구는 앞으로 재건축 연한(30년)이 도래한 단지까지도 범위를 넓혀 주민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재건축사업을 빠르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원효가도교 통행 편리하게
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이 원효가도교 인근에서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용산구 제공
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이 원효가도교 인근에서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원효가도교 하부 도로를 기존 왕복 4차로에서 5차로로 넓히고 대체 보행자 통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에 따른 교통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에 따라 열린 집단민원 조정회의의 조정안을 수용한 데 따른 것. 국가철도공단은 원효가도교의 노후 철골 교량을 콘크리트로 개량하는 공사를 추진해오던 중 남영동·청파동·원효로1동 주민 1600여 명이 교통 혼잡과 안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접수함에 따라 공사를 중지했다. 주민들은 공사기간 약 50개월 중 39개월가량이 왕복 2차선으로 운영돼 교통 체증이 가중되는 점 등에 우려를 표했다. 7차례의 민원협의를 거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구·공단·주민 모두 수용하면서 조정이 성립됐다.

박 구청장은 “남은 공사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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