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여성이 피하고 싶은 최악은 ‘마마보이’…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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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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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는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는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남녀의 재혼 상대 중 최악의 상대로 각각 ‘페미니스트’와 ‘마마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13일 전국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재혼 맞선에서 거르는 이성 성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질문에서 남성은 응답자의 35.7%가 ‘페미니스트’라고 답했고, 여성은 42.0%가 ‘마마보이’(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인 남성)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김치녀(사치와 허영을 일삼는 여성·29.4%) ■마마걸(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인 여성·20.5%) ■나르시시스트(자기애가 지나친 사람·14.4%) 등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가부장적(36.8%) ■나르시시스트(16.0%) ■페미니스트(5.2%) 등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이혼남들은 페미니스트 성향의 여성들 중에 본인의 권익 추구에는 적극적이나 정작 의무나 책임 수행은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여성들은 결혼 경험까지 있는 남성들 중에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성향을 가진 재혼 대상자가 많다며 불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재혼 맞선 날 불길한 징조’를 묻는 말에 남성은 ■사나운 일진(29.0%) ■악몽(25.3%) ■궂은 날씨(18.2%) ■길을 헤맴(13.7%) 등을 답했다. 여성은 ■궂은 날씨(30.1%) ■사나운 일진(24.2%) ■악몽(18.2%) ■길을 헤맴(12.6%) 등 답변을 말했다.

‘재혼 맞선 상대가 기대 이하일 경우 본인의 태도’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핑계 대고 일찍 자리를 뜬다’(남 43.1%·여 41.3%)와 ‘기본 예의를 지킨다’(남 40.9%·여 44.2%)로 답한 비중이 높았다. 3위 답변은 남녀 모두 ‘불쾌감을 드러낸다’(남 16.0%·여 14.5%)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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