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서 갑자기 심장 멎은 50대…퇴직 소방관이 살렸다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9월 5일 16시 29분


코멘트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수영을 하다 갑자기 심장이 멎은 50대가 마침 근처에 있던 퇴직 소방관과 다른 시민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5일 경기 의정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경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한 실내 수영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다. 당시 근처에 있던 문정갑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A 씨를 물 밖으로 끌어내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문 씨는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수영장에 구비된 자동 심장충격기도 사용했고, 근처에 있던 다른 시민 3명도 거들었다. 그 사이 원격 의료 지도를 하며 출동한 119 대원들이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A 씨는 현재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응급 처치를 주도한 문 씨는 2년 전 퇴직한 소방관으로 알려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