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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랫집에서 소리가” 야구방망이 들고 80대 노인 위협한 50대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8-01 07:15
2023년 8월 1일 07시 15분
입력
2023-08-01 07:14
2023년 8월 1일 07시 1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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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층간 소음을 이유로 야구방망이를 들고 아랫집에 사는 노인을 찾아가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경 80대 남성 B 씨가 경기도 부천시 빌라 1층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 씨 집 위층에 거주하는 A 씨는 아랫집에서 소음이 난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당시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온 B 씨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했으나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거나 B 씨를 폭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랫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서 찾아갔다”며 “야구방망이를 들고 가 말다툼을 벌인 것은 맞지만 위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쪽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 후 B 씨를 보호하는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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