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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제차 훔쳐 200km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들 검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3-07 10:23
2023년 3월 7일 10시 23분
입력
2023-03-07 10:19
2023년 3월 7일 10시 19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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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문이 잠기지 않은 외제차를 훔쳐 전북 군산에서 인천까지 약 200㎞를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 군(14)과 B 군(15)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6시경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아우디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은 차량을 훔친 뒤 A 군을 옆에 태우고 군산에서 인천 미추홀구까지 약 200㎞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12시간 만인 6일 오전 6시 3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 한 무인텔에 차량을 세우고 있다가 순찰하던 경찰관들에게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이성 청소년들의 혼숙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받고 무인텔 일대를 순찰하다가 도난으로 수배된 차량 번호를 조회해 이들을 붙잡았다. 중학생인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를 만나러 인천에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은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입건했다. 미성년자인 이들을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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