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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장연 대표 “경찰서 엘리베이터 먼저 설치” 20일 경찰 불출석 의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2-19 19:28
2023년 2월 19일 19시 28분
입력
2023-02-19 19:27
2023년 2월 19일 19시 27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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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 온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최종 통보받은 조사일정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전장연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서울시 산하 전체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정당한 편의시설 전수조사와 설치계획을 발표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전장연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 청장이 발표한 설치계획에 따라 3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예산 반영을 약속해달라”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박 대표가 3월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박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하다가 최근 “최종 출석 기한”이라며 오는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한 상태다.
전장연은 “경찰은 출근길 지하철 행동 사건 총 160건에 대해 41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박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출석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서울경찰청의 악의적 차별행위가 시정될 때까지 경찰조사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20일 오전 9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경찰 출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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