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카페 “尹대통령 부부 사진 활쏘기 단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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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5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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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 ‘제26차 촛불대행진’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얼굴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가 열려 논란이 됐다. 사진 출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11일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 ‘제26차 촛불대행진’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얼굴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가 열려 논란이 됐다. 사진 출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주말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측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단체는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16일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활쏘기 이벤트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하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활쏘기 이벤트는 11일 오후 숭례문 일대에서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주최한 제26차 촛불대행진 집회 현장에서 열렸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설치한 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활을 쏘도록 했다.

촛불행동 측은 공식 카페에 관련 사진을 공개했고 일부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같은 이벤트가 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박수영 의원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런 단체의 구성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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