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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이어 충남도…‘실내 마스크 해제’ 독자 추진 선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12-05 11:13
2022년 12월 5일 11시 13분
입력
2022-12-05 11:08
2022년 12월 5일 11시 08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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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청남도지사. 2022.8.3/뉴스1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충청남도도 착용 의무를 자체적으로 해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문제를 우리 도 입장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 지사는 “출장으로 미국, 유럽 등을 다녀보니 외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있지 않았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했다.
이어 “과연 이것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에 우리 도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며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해서 좀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정부가 이 부분을 적극 검토 안할 시에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하겠다는 내용도 검토해 달라”며 독자 추진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근 대전시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체적으로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15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관련 전문가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는지가 실내 마스크를 벗는 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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