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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용퇴론 일축 “역할 소홀히 하지 않을 것”

입력 2022-06-23 19:44업데이트 2022-06-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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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이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청장의 역할과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용퇴를 일축했다.

김 청장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 문제가 나오자 “거기에 대해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직에 연연해서 청장의 업무를, 해야 할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국기문란”이라고 질타한 것에 대해선 “그 부분은 우리 인사 부서에서 설명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청장은 경찰이 자체적으로 조율 없이 인사안을 내보냈다는 정부의 비판에 대해선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 번복’ 사안과 관련한 경찰 내부 조사나 감찰·징계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엔 “현재로서는 그와 관련해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1일 경찰 내부망에 올라온 치안감 28명 보직 인사 중 7명의 보직이 약 2시간 만에 바뀌는 사태가 일어났다. 전날 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파견된 치안정책관이 (최종안이 아닌) 이전 버전의 인사 명단을 잘못 보내줬고, 경찰이 확인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내부망에 공지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보직해버린 것”이라며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에서 검토해서 대통령에게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인사가 밖으로 유출되고, 이것이 언론에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 것”이라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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