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세 이하 증가 추세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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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0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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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8세 이하 확진자 수는 1만 68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4만 9933명)의 21.4%를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신규확진자 중 18세 이하의 비율은 18.3%→18.5%→19.6%→18.3%→18.4%→23.6%→21.4%로 대체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4만 9055명보다 878명 늘었다. 그 중 18세 이하 확진자는 4일 8955명에서 이날 1만 687명으로 1732명이나 증가했다. 또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20대가 16.6%로 성인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조금씩 증가했는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10대와 20대 연령층”이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연령층에서 감염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 4일부터 22.8%→22.0%→20.9%→22.4%→23.7→16.8%→17.5%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는 8735명으로 18세 이하 확진자보다 1952명 더 적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유행 감소세 둔화 양상이 계속 이어질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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