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코로나 전담병원인 경기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생일축하 노래가 들려왔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생일케이크와 함께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주인공은 첫 돌을 맞은 외국인 부부의 아이였다. 이들 가족은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치료 중이었다.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의료진들은 이날 ‘깜짝파티’를 열어줬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가 급증하면서 경기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박애병원 의료진들은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었지만 코로나19 이전처럼 고향에 갈 수는 없다. 입원 중인 확진자 뿐 아니라 오미크론 영향으로 급증하는 재택환자 치료를 위해서다. 최근 재택치료환자 증가에 따라 재택치료팀도 분주해졌다. 의료기관의 재택치료에 따라 박애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를 상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과정에서 확진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면 바로 병원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은 얼마 전 리모델링을 통해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을 추가 확보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