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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성교도소 찾은 박범계 “집단감염 국민께 죄송…미확진자 197명 긴급이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2-13 21:04
2021년 12월 13일 21시 04분
입력
2021-12-13 21:03
2021년 12월 13일 21시 03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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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 죄송하다”며 긴급대응에 나섰다.
박 장관은 13일 오후 홍성교도소를 찾아 “집단감염을 예방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전체 수용자 중 확진자(30명)와 밀접접촉자, 기관 운영 필수요원을 제외한 총 197명의 미확진자를 다른 시설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백신 추가접종 신속 시행을 당부했으며 홍성교도소 내 또 다른 감염을 막기 위해 미확진 수용자 197명을 긴급 이송 조치했다.
그는 “전국의 다른 교정시설 역시 교정본부장 및 지방교정청장을 중심으로 현장점검과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확산 방지에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기관 운영 정상화를 위하여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성교도소는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날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5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2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미결정 상태였던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수용자 및 직원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법무부는 해당 교도소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회의실에서 전국 58개 교정기관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백신 접종 홍보를 당부했다.
교정기관 내 신입수용자가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최소 2주간 철저히 격리되는 만큼, 법무부는 이번 집단감염이 11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신입수용자와 별개로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법무부는 우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밀접접촉자를 최대한 격리한 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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