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토바이 운전자 차 밑에 깔리자 시민 20명 달려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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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8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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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유튜브 한문철TV
영상출처=유튜브 한문철TV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SUV 차량에 깔리자 이를 본 주변 시민들이 다급히 달려가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한문철 TV’에서는 지난달 29일 정오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직진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좌회전을 하던 SUV 차량에 부딪히며 사고가 났다. 그런데 사고가 난 이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재빠르게 사고 현장으로 가서 차를 들어 올려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제보자는 사고를 당한 사람은 자신이 아는 형이라고 말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3차선에서 직진 중이었고 5차로에서 직진하던 흰색 SUV 차량이 급좌회전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차 밑으로 깔렸다.
영상출처=유튜브 한문철TV
영상출처=유튜브 한문철TV

제보자는 “운전자 형은 구급차에 실려 갔고 다음날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손등 인대와 뼈가 망가져 전치 10주 진단과 타박상을 당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형이 사고를 당했을 때 차 바퀴에 깔리진 않았지만 차 밑에 낀 채로 끌려갔다”며 “사고 당시 20명 정도의 시민들이 달려와 차를 들어 형을 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직후 달려와 차를 들어 피해자를 구조한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한 변호사는 “(SUV차량이) 직좌 동시신호에 좌회전이라 신호위반은 아니고 좌회전 금지 표시가 없으면 지시위반도 아니어서 종합보험 처리로 끝날 것 같다”며 “중장해 여부 확인해서 소송 여부를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순식간에 25명이 모여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을 보니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 속 모든 분들 정말 멋지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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