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AZ백신 맞은 30대 남성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6 14:44수정 2021-06-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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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사례가 두 번째로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30대 남성이 5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한 후 6월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6월 8일에는 증상이 악화되고 의식 변화가 있어 상급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돼 확정을 위한 항체검사를 진행했다. 15일 항체검사에서는 양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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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해당 사례에 대해 혈액응고장애 전문가 자문회의를 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에 부합함을 재확인했다”라며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의료진과 피접종자에게 주의사항 재강조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접종 후 다음과 같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신속하게 이상반응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EMA(유럽의약품청)과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인정하고 있는 이상반응이다. 일반 혈전증과 달리 발생 확률이 희박하고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과 같은 희귀환 혈전증이다. 예방 접종 후 4일에서 28일 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국내에서는 5월 31일 취약시설에 종사하는 30대가 첫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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