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폭행 뒤 도주한 50대 3주만에 자수…피해자는 치료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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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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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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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과 시비가 붙자 폭행한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3주 만에 자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상해치사 혐의로 5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도주한 지 3주 만인 1일 지인들의 설득 끝에 자수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5월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B 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이 격해지자 A 씨는 B 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뒤 달아났다. B씨는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A 씨에게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던 경찰은 B 씨가 사망하면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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