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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돈 대신 쌀로 마약 구입한 쌀 유통업자 일당 9명 검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18 11:31
2021년 6월 18일 11시 31분
입력
2021-05-06 15:51
2021년 5월 6일 15시 51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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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유통업자로 위장해 돈 대신 쌀로 마약을 공급받은 업자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 등 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유통책 A 씨(50)와 쌀 유통업자 B 씨(43) 등 9명을 붙잡아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각지의 지인들에게 택배로 필로폰과 대마초 등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초 38.65g, 필로폰 1.3g, 대마 1주 등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B 씨는 마약 유통책에게 쌀 유통 일을 해보라며 쌀을 보낸 뒤, 쌀 대금으로 돈 대신 마약을 공급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1년 동안 쌀 유통을 위장해 마약을 거래한 일당을 추적해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상대적으로 마약에 대한 인식이 취약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마약 중독의 심각성과 폐해, 처벌을 알리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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