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줘 고맙다” 인사했는데…알고 보니 불 지른 범인

박태근 기자 입력 2021-04-13 15:59수정 2021-04-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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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광주 북구의 한 가게 앞에서 불이 나자 주인과 함께 진화를 돕던 행인이 방화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미수혐의로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경 만취 상태로 길을 가다가 한 건축 자재상 앞에 쌓아둔 플라스틱 파이프의 포장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 씨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자리를 뜬 후 포장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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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걸음 옮기다 불길이 거세진 것을 뒤늦게 알아챈 A 씨는 다시 돌아와 가게 주인과 함께 불을 끄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는 A 씨가 길을 가다 선행을 베푼 것으로 생각하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결과 A 씨가 불을 붙인 당사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추적해 검거, 자세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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