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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피 굳는 혈전증, 누워 지내는 고령자에 발병 위험

입력 2021-03-18 03:00업데이트 2021-03-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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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굳어진 덩어리가 혈관 막아
뇌-심근경색, 폐색전증 등 유발
혈전이란 혈관 안에서 피가 덩어리져 굳은 것을 뜻한다. 혈전이 쌓여 혈관을 막으면 발생하는 병이 혈전증이다. 그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증상과 질환이 다르다. 뇌혈관에 쌓이면 뇌경색, 심장혈관에 쌓이면 심근경색, 폐동맥에 쌓이면 폐색전증으로 나타난다.

혈전증은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좁은 비행기 안에 앉아 있을 때처럼 장시간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 자주 발생하는 탓이다. 김민규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내과 과장은 “(요양병원 환자같이) 활동량이 적고 누워 있는 시간이 길면 정맥에 혈전증이 생길 위험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비만과 암, 임신, 피임약 복용도 혈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전증은 현대화된 생활습관 탓에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발병률은 1985년 10만 명당 73명에서 2009년 133명으로 늘었다.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앞선 연구에서 75∼79세 고령자에선 연간 10만 명당 500명 이상, 85세 이상은 10만 명당 1000명 이상이 혈전증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연간 1만7000여 명이 폐색전증 진단을 받는다.

이지운 easy@donga.com·김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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