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 친구들이 리뷰 테러한다” 토로한 사장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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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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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공개한 리뷰 테러. 출처= 네이버 카페
사장이 공개한 리뷰 테러. 출처= 네이버 카페
헤어진 연인의 친구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리뷰를 테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전 애인 친구들이 리뷰 테러를 하는데요”라며 “너무 역겨운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게시 중단 방법이 있냐”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별점 1점과 함께 “You are a liar(너는 거짓말쟁이)”라는 리뷰가 쓰였다. 또다른 고객도 별점 1점을 남겼다.

회원들은 댓글을 통해 함께 분노했다. 대다수는 “신고감이다”, “공과 사는 지켜야지. 저게 무슨 예의없는 짓이냐”, “확실하면 명예훼손으로 신고하라”, “너무 유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회원이 리뷰 날짜를 보고는 “지난해 4월부터 저런 것이냐”고 묻자 글쓴이는 “헤어진지 3~4개월 됐는데, 과거 리뷰를 수정한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아무리 안 좋게 헤어졌어도 리뷰를 통해 이런 식으로 복수하는 건 옳지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최근 배달 앱을 통한 ‘악성 리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별점과 리뷰 등을 폐지하고, 재주문율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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