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징계위 출석 한동수 “진실만 증언…평온해친 기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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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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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위 영향 미치려는 기자·악의적 보도 소송 대응”
증인심문 대기 중 SNS 글 올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릴 예정인 15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릴 예정인 15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왜곡 보도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장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위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심문 대기 중”이라며 “진실을 증언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부장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정제천 신부의 측근이 고발된 재항고 사건을 배당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기각됐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해당 보도는 정 신부가 한 부장을 만난 뒤 이 같은 처분이 내려졌다는 의혹을 다뤘다.

한 부장은 “공소시효 만료 4일 전 대검 감찰부에 재항고 사건을 배당한 대검 차장검사에게 물어볼 일을 징계위 출석 전날 밤늦은 시간까지 전화와 문자를 계속해 증인의 평온을 해치고 징계위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는 기자. 사실에 맞지 않는 악의적인 모함과 비난에 기초한 보도. 이 건을 포함해 과거의 심각한 왜곡 보도에 대하여 적당한 시기 공동 불법행위에 따른 위자료 소송 등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 부장은 이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2차 심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채널A 및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이 한 부장의 감찰 시도를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징계를 청구했다. 최근에는 징계 사유 중 하나인 판사사찰 의혹에 관해 한 부장이 해당 문건을 입수해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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