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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 괴질’ 의심 소아 2명 모두 회복…1명은 퇴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5-27 14:59
2020년 5월 27일 14시 59분
입력
2020-05-27 14:47
2020년 5월 27일 14시 4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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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어린이 괴질) 의심 소아 2명이 모두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2건의 사례는 지난 25일 서울지역 의료기관의 신고를 통해 확인됐다. 11세 남아 1명과 4세 여아 1명이다. 11세 남아의 경우 올해 1~3월 중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두 소아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선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항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검사완료 후 전문가 사례 검토를 통해 판정할 예정이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 뉴욕처럼 코로나19가 확산한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속출했다.
이 질환은 국내에선 ‘소아괴질’·‘어린이 괴질’ 등 표현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역당국은 해당 표현이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또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란 표현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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