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광수대가 맡는다…현장조사중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1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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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H성형외과 프로포폴 의혹' 내사착수
뉴스타파 "이부진 사장 투여 의혹" 보도해
이날 오후 광수대·강남서·보건소 합동조사

‘버닝썬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까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청 광수대는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언론보도와 관련한 내사에 착수했다.

전날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H성형외과 의원에서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간호조무사 발언을 보도했다.

간호조무사 A씨는 “2016년 이 사장이 한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장시간 투약받았다”고 말했다.

광수대와 강남서,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H성형외과 의원에 대한 합동 현장조사에도 돌입했다. 조사는 원래 22일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진 것이다.

앞서 강남서는 “이 사장 프로포폴 투약 보도 관련 확인 결과, 관할 보건소에서 이미 보도 속 성형외과 의원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보건소와 같이 합동으로 관리점검에 나설 것이며 내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환자들에게 투여한 사실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해 이 사장 측은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며 “하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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