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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 공용컴퓨터로 가상화폐 채굴한 외국인 구속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3 09:07
2019년 2월 13일 09시 07분
입력
2019-02-13 09:05
2019년 2월 13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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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대학교 공용컴퓨터실에서 가상화폐 채굴(마이닝) 작업을 한 인도네시아인 A(22)씨가 구속됐다.
13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지법 송영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A씨의 도주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울산의 한 대학교 캐드실에 들어가 컴퓨터 27대에 비트코인과 모네로(익명성이 강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프로그램인 ‘허니마이너(HoneyMiner)’를 설치, 며칠간 가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학기까지 이 대학에 다니다가 2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A씨는 같은해 9월 제적 처리됐다. 이후 컴퓨터실을 드나들며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현주건조물 침입, 절도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지난 10일 오후 울산 시내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가상화폐 채굴로 실제 얻은 이익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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