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5일 오전 5시40분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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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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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3만6000㎞ 안착…“국내 기상서비스 발달 기대”

천리안2A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News1
천리안2A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News1
(기상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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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천리안 2A호)가 5일 오전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5일 오전 5시40분(한국시간)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천리안 2A호를 발사한다고 2일 밝혔다.

천리안 2A호는 기아나우주센터에서 50여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조립 등 사전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현재는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Ariane)-5’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대기 중이다.

발사장 현지 기상 악화 등에 따른 발사 예비일은 6일 오전 5시40분이다.

천리안 2A호는 발사 약 34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6분 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천리안위성 2A호가 정상적으로 목표 전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리안 2A호는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250㎞에서 3만6000km에 이르는 최초의 타원궤도에 진입한 이후, 약 2주간 5회의 위성엔진 분사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의 원형 정지궤도에 안착하는 궤도전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약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는 보다 고도화된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리안 2A호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영상을 10분마다(위험기상 시 2분마다) 지상(국가기상위성센터 등)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화질 컬러영상에서는 ‘구름’과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등의 구분이 가능해져 기상분석 정확도가 향상되고, 그동안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관측할 수 있어 최소 2시간 전에는 탐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태풍의 중심위치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 추적 정확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기상탑재체는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흑점 폭발,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 관측정보를 제공해 우주기상 감시 및 관련 연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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