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스마트 캠퍼스/서울과학기술대학교]RFID 시스템·비콘 기술로 쉽고 빠른 ‘내 손 안의 도서관’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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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 도서관은 2017학년도 1학기부터 RFID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한다. 도서관 RFID 시스템이란 정보가 저장된 태그를 각 도서에 부착하고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동시에 여러 권의 장서를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료관리 시스템이다.

도서관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동안 동양서자료실 약 33만 권의 장서를 대상으로 RFID 태그 부착 작업을 완료하였다. 또한 RFID 분실방지 시스템, RFID 대출반납 시스템, RFID 장서점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시험 운영 과정을 거쳐 기존 바코드에서 RFID 시스템으로 전환하였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동양서자료실에 새로 도입된 RFID 자가대출반납기를 통해 직접 자료를 대출·반납할 수 있게 되었다. 직원이 바코드로 한 권 한 권씩 인식하여 처리하였던 과거와는 달리 이용자 스스로가 여러 권의 자료를 빠른 속도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대출 처리가 간단해지고 대출을 위한 대기 시간도 대폭 감소하였다.

RFID를 활용한 효율적인 장서 점검이 가능해짐에 따라 담당 사서가 서가부재 도서, 오배열 도서, 분실 도서 등을 쉽게 추적·파악하여 조치함으로써 자료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해 원활한 자료 순환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은 지난해 11월 통합 모바일앱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에 도입된 통합모바일앱 서비스는 도서검색, 예약, 연장, 도서구입신청 뿐만 아니라 모바일열람증, 열람실 좌석 배정, 도서관 시설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효율적이고 편리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별관도서관 열람실 좌석배정 시스템은 최신 기술인 비콘을 활용한 위치정보기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학생들이 도서관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좌석배정을 신청한 후 도서관 내 비콘 정보를 수신하면 좌석을 확정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열람실 좌석 배정기를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도 열람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희원 도서관장은 “첨단기술의 통합모바일앱서비스 도입으로 교내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학기술대는 학습사회,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 학내 e러닝 강좌의 운영을 시작으로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LMS)을 구축했다. 면대면 수업과는 다르게 웹을 기반으로 하는 e러닝이 성공적인 학습 성과를 가져오려면 e러닝 학습자로 하여금 다양한 학습정보를 학습에 활용할 수 있고,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가 학습, 학습자와 교육 내용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는 학습관리시스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3부터 2년간 교수학습지원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노후 전산장비 교체와 시스템 이중화, 보안 시스템 등과 더불어 e러닝 스튜디오를 확보하고, 어의관, 무궁관, 아름관, 다빈치관, 프론티어관에 첨단 강의 자료 녹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습관리시스템은 2014학년도부터 학부 및 대학원의 온·오프라인 강좌도 지원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교육 시스템에서 온·오프라인 교육과 모바일 기반의 e러닝 교육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교수자와 학습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강의 자료, 과제, 시험, 출석, 설문조사 등 수업에 필요한 모든 메뉴지원이 가능하며, 특히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공지사항, 쪽지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4차 산업혁명#교육#서울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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