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평균 결혼 자금 2억6000만원…신랑 65% : 신부 35%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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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6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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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웨드 제공
사진=듀오웨드 제공
대한민국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이 총 2억6332만 원,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준비 비용은 총 7692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웨딩컨설팅서비스 업체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9명·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 비용 등 결혼 자금을 조사한 ‘2017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자금은 총 2억6332만 원으로 이 중 1억 8640만 원이 주택 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자금은 전체 결혼 비용의 70.8%를 차지했다.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은 총 769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식장과 웨딩패키지 등 ‘예식 비용’은 2214만 원이며,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 등 ‘예식 외 비용’은 5478만원이다. 이 중 예식장 비용이 1905만 원(24.8%)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신랑 신부의 결혼 비용 분담률은 약 65% 대 35%로 나타났다. 전체 결혼 비용 중에서 남성은 1억7116만 원, 여성은 9216만 원을 부담한 셈이다.

듀오웨드 관계자는 “결혼준비는 제2의 인생을 함께 하는 두 사람의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다”라며 “형식적인 절차에 얽매이기 보다 현실과 이상의 균형을 맞춘 합리적인 소비로, 두 사람만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듀오웨드가 리서치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 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2017년 1월 16일까지 총 18일간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9명·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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