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문에 ‘5·18민주공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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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민주주의 산 교육장으로 탈바꿈한 전남대 정문 5·18민주공원. 상징조형물인 ‘피어나다’는 ‘민주·인권· 평화’의 5·18 정신을 3개의 꽃잎으로 형상화했다. 전남대 제공
20일 민주주의 산 교육장으로 탈바꿈한 전남대 정문 5·18민주공원. 상징조형물인 ‘피어나다’는 ‘민주·인권· 평화’의 5·18 정신을 3개의 꽃잎으로 형상화했다. 전남대 제공
 5·18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전남대 정문 일대에 ‘5·18민주공원’이 조성됐다.

 전남대는 20일 지병문 총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노동일 전남대 총동창회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공원 준공식 및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는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교육적 가치를 함양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남대 총동창회 지원을 받아 5·18민주공원을 조성했다.

 5·18민주공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해 4·19혁명(1960년), 민청학련사건(1974년), 우리의 교육지표선언(1974년), 6월 민주항쟁(1987년) 등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정문 서측(전남대사범대부설중 쪽) 숲에 민주화운동 기념마당과 민주의 길 등을 조성하고 상징조형물 ‘피어나다’를 설치했다. 이 조형물은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3개의 꽃잎으로 형상화했다. 5·18사적 제1호인 전남대 정문의 역사성을 살려 정문 동측(북구청 쪽)의 5·18소공원도 확장했다. 사적 제1호 표지석의 위치를 옮기고 오월길과 안내판 등을 정비했다.

 전남대는 정문 주변에 조성된 민주공원이 5·18과 광주정신을 구현하고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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