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JTBC가 이럴수가…진실 외면하는 언론, 사회악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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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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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에서 “촛불을 꺼 버리자”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20일 “자정 능력 없는 언론, 진실을 외면하는 언론은 사회악에 불과하다”면서 종편 방송사 JTBC를 비난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종편 초기에 제가 JTBC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을 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곧 개인 사정으로 사퇴했지만 당시에는 (JTBC 시청자위원회) 위원들 모두 진지하게 프로그램의 수준과 보도 윤리에 대해 많은 질타와 검증을 하려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지금 JTBC엔 시청자위원회도 역할을 못하나 보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작이 밝혀져도 사과는 커녕 다른 조작이 또 드러나는 상황”이라면서 “자정 능력 없는 언론, 진실을 외면하는 언론은 사회악에 불과하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JTBC가 이럴수가”라며 ‘최순실 태블릿PC와 JTBC의 조작본능’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했다.

정 전 아나운서가 공유한 칼럼을 보면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은 “JTBC는 대통령과 최순실 가족을 전부 벌거 벗겨놓고 자기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것만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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