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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백남기 농민 애도, 조문도 검토…살수지침 개정 추진하겠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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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17:15
2016년 10월 6일 17시 15분
입력
2016-10-06 17:10
2016년 10월 6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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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사진=동아DB
이철성 경찰청장이 6일 고(故) 백남기 농민 사건에 애도를 표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간부가 애도를 표한 것은 처음이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후 여야 의원들과 함께라도 좋으니 조문을 가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이 청장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라면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다소 진전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살수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운영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과 인권에 유의하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어진 국감에서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 수뇌부가 가서 사과하고 책임자에 대한 진상규명 노력을 하고, 선종했을 때 자리를 지켰어야 하는데 부검영장을 청구하면서 (백남기 씨 사건이)겉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고 질타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경찰청이 백 씨가 쓰러질 당시 살수차가 시위대를 정조준하기 전 4초가량 경고살수를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틀며 “찔끔 나오고 끝난다.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청장은 “말씀하신 것처럼 1~2초 경고살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궁색할 정도로 짧게 한 건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백 씨 부검영장 집행시한이 25일까지인데 계속 유족과 합의를 하겠냐”고 묻자 이 청장은 “유족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대화하겠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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